[신년사] ‘의료환경 극복’, ‘진료역량 강화’로 중부권 최고의 병원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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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 |2020-12-31 14:10 조 회 |40,780회 댓 글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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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의료환경 극복’, ‘진료역량 강화’로 중부권 최고의 병원이 됩시다!
코로나 19로 다사다난했던 2020년을 뒤로 하고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알리는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병원 운영의 내실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노력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해는 세계적으로나 국가적으로 참으로 어려웠던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 19의 대유행으로 전 세계가 병마에 시름 했고, 우리 국민 역시 고통을 겪었던 가슴 아픈 한 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국대학교병원은 수많은 어려움과 도전을 극복하고 내실화를 다진 뜻깊은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도 쉽지 않은 해가 되겠지만 병원에 활력을 불어넣고 역동성을 높이는 도전을 계속해야 할 것입니다.
해야 할 일은 많으나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여러 가지 여건은 그리 녹록지 않습니다. 코로나 19가 지속되고, 이에 따라 재정여건도 취약합니다. 그러나 저는 낙담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해낼 수 있습니다. 우리 단국대학과 병원의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시련 속에서 오히려 새로운 약진의 발판을 마련하고, 과감한 도전을 통해 발전의 돌파구를 마련해온 전통을 발견하게 됩니다. 지난 27년 동안 쌓아온 전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중부지역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힘을 모아야겠습니다.
올 한 해 병원의 가장 큰 목표는 ‘성공적인 암센터의 개원’입니다.
1월 현재 골조공사가 완료됐으며, 실내공사 중으로 공정률은 50% 정도입니다. 8월 말 준공 예정으로 본격적인 진료는 10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암 치료에 대한 전문 의료진과 장비 부족으로 서울과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지역 암 환자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서울 대형병원의 암센터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최적의 의료시스템과 첨단장비를 갖추면서 단국대학교병원은 1천 병상이 넘는 대형병원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양적인 성장도 중요하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내실을 다지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암 환자를 진단하고 의학적으로 치료하는 것을 넘어 일상으로 잘 복귀할 수 있도록 ‘치료’에서 ‘돌봄’까지 함께 하는 새로운 개념의 환자 중심병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지역주민을 암으로부터 보호하고 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소명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진료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매년 수립하는 계획이긴 합니다만, 개원 이후 우리가 쌓아온 경험을 집약하여 획기적으로 진료역량을 강화하는 원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병원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여러 요인이 선행되어야 하겠지만 무엇보다 환자를 잘 치료하는 전문적인 진료능력을 갖추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핵심적인 요소일 것입니다.
진료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암센터의 활성화, 심혈관/뇌혈관질환·외상 등 중증환자의 치료, 대학병원의 근간이 되는 진료·교육·연구기능의 강화, 다학제 치료와 원스톱 서비스 등의 진료체계 전환,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 개발 등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닥터헬기, 권역외상센터,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운영 등 권역 거점병원으로서의 위상과 역할 수행에 더욱 집중해야겠습니다. 이러한 진료역량을 강화하면 우리를 찾는 환자들에게 더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자연스레 환자 증대도 실현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소통’과 ‘공감’을 통해 조직문화를 새롭게 하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교직원이 자기 직업에 전문성과 직업의식을 갖고,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환자 만족을 추구하는 동시에 교직원 상호 간에 존중과 배려, 화목과 애사심을 높여 교직원 모두가 즐겁고 보람찬 직장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이 행복하며, 조직 또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진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목적과 결과 지향적인 사고보다는 과정을 더 중시하며, 구성원이 가장 우선시되고 존중받는 그러한 병원의 분위기 형성을 위해 교직원의 말씀에 더 귀 기울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원칙이 지켜지며, 매사가 공정하며, 조직발전의 결과물이 직원과 공유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진료현장을 지켜주시고 병원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희망찬 2021년을 맞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단국대학교병원도 큰 발전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월 1일
단국대학교병원장 김 재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