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아한 봉사단, 목욕봉사 100회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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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3-11-13 00:00 조 회 |5,359회 댓 글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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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 그 이상의 가치를 실천하는
단아한 봉사단, 목욕봉사 100회 달성
2023년 3월, 우리 병원 교직원들이 환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더 좋은 병원을 만들기 위한 마음을 모아 ‘단아한 봉사단’을 창단했다.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한 목욕봉사를 위해 수 차례의 회의와 준비를 거친 단아한 봉사단은 5월 18일, 남녀 한 분씩 입원환자 2명을 대상으로 첫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단은 고령의 환자나 중증도가 높아 스스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머리감기와 손톱깎기, 목욕봉사, 물품정리 등의 활동을 시행하며 병동 환우분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환자 1명당 2~3명으로 이루어진 봉사단은 해당 병동 간호관리자의 도움을 받아 목욕 전 환자의 건강상태 및 주의사항을 숙지한 후 샤워실로 환자를 이동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봉사자들은 환자의 몸에 이상이나 상처가 없는지 확인한 후 숙련된 솜씨로 정성껏 몸을 씻겨드리고, 목욕이 끝난 후에는 다시 병동에 모셔다드리면 담당 간호사가 혈압, 맥박 등 기본적인 검진으로 환자 상태를 체크하는 것으로 봉사를 마무리한다.
단아한 봉사단은 사전에 자원봉사 신청을 받아 매주 화요일, 목요일과 토요일에 입원환우들의 목욕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5월 18일부터 11월 2일까지 100회의 목욕봉사를 시행하였으며 11월 23일 기준 총 112명의 환자가 목욕봉사를 받았다. 봉사에 참여한 인원은 274명에 달한다.
지난 11월 13일에는 암센터 1층 교직원 식당에서 100번째 목욕봉사 활동을 달성한 단아한 봉사단의 활동을 격려하고 감사를 전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김재일 병원장과 신경외과 이상구 교수, 박희곤 부원장, 김경숙 간호부장, 이창민 대외협력실장 등이 함께한 ‘단아한 봉사단 감사만찬’에는 약 50여 명의 봉사단원도 참여하였다.
김재일 병원장은 “가족도 선뜻 나서서 하기 힘든 목욕봉사를 시행하는 단아한 봉사단에 찬사를 보낸다. 그리고 한 번의 이벤트성 봉사활동이 아니라 100명의 환자에게 꾸준히 봉사를 진행했고 앞으로도 지속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봉사단을 창단한 신경외과 이상구 교수도 “자원봉사는 누구의 강요나 대가없이 스스로 봉사를 실천하는 것으로, 단아한 봉사단은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구성이 됐다는 점에서 진정한 봉사정신으로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목욕봉사라는 쉽지 않은 활동을 준비하면서 많은 어려움과 제약사항이 있었는데도 단아한 봉사단 구성원들이 마음을 모아 주신 덕분에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어려운 상황에서도 묵묵히 자원봉사에 참여해 주신 단아한 봉사단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단아한 봉사단 구성원들은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받는 기쁨보다 드리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시간”, “주저함이 뿌듯함으로 바뀌는 순간! 나의 얼굴에도 웃음과 행복이 다가온 경험입니다”라며 저마다 봉사를 통해 느낀 소감과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목욕봉사를 받은 환우와 보호자들은 “몸을 움직이기 힘들어 엄두도 못 내던 목욕을 이렇게 병원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직접 나서 도와주실 줄은 몰랐다. 환자도 보호자도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봉사를 희망하는 환우와 보호자는 입원병동 간호사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