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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원에서 치료중인 119번 메르스 환자 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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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15-07-06 00:00 조 회 |33,764회 댓 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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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병원에서 치료중인 119번 메르스 환자 완치 


- 6일 완치판정 후 격리해제
- 병원은 5명의 메르스 환자 치료,
- 119번 환자 완치로 메르스 환자 없어


단국대병원(병원장 박우성)에서 메르스로 입원치료중인 119번 환자(평택 경찰관 이모씨/35세?충남 아산시)가 6일 완치판정을 받고 격리해제 됐으며, 환자는 음압격리병실에서 일반병동으로 옮겨졌다. 지난 3일 유전자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환자는 지난 주말 2,3차 검사 역시 음성으로 나왔다.  

일반병실로 가기에 앞서 환자는 박우성 병원장을 비롯해 복기왕 아산시장, 김학중 평택경찰서장과 치료에 참여한 감염내과 이지영 교수, 호흡기내과 김도형?홍구현 교수, 흉부외과 류경민 교수 등의 축하를 받았다.










119번 환자는 이 자리에서 “정성껏 치료해 준 단국대병원 의료진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로 인해 아산충무병원 의료진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중인 것으로 들었는데, 빨리 완쾌돼 퇴원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우성 단국대병원장은 “격리해제됐다는 것은 메르스로부터 완치 판정을 받았다는 걸 의미한다. 재활·호흡치료를 보완하면 일상생활을 하는 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본다”며 격려했고, 복기왕 아산시장과 김학중 평택경찰서장도 “빨리 건강을 회복해 다행”이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지난 달 9일 단국대병원에 입원 후 11일에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이씨는 항바이러스제와 인터페론 등의 약물치료를 시행했으나 건강상태가 급속히 나빠져 인공호흡기와 에크모(ECMO)까지 적용했다. 이후 메르스에서 완치된 환자의 혈장을 기증받아 투여하는 혈장치료까지 받았다.


흉부외과 류경민 교수는 “에크모(ECMO) 치료는 이 환자같이 중증의 심장, 폐 손상 환자에게 여러 치료에 호전을 보이지 않아 마지막 단계에서 시도되는 치료이다. 특히 메르스 환자에서의 에크모 치료는 세계적으로 많이 시행하지 않아 예측이 힘들었지만 관련 의료진들의 협진과 환자의 굳은 의지가 치료에 반영돼 좋은 결과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감염내과 이지영 교수와 호흡기내과 김도형?홍구현 교수는 “환자는 급성호흡부전과 심한 폐렴으로 인해 현재 후유증이 남아있는 상태이고, 격리치료 때문에 하지 못했던 흉부 컴퓨터단층촬영검사(CT) 등의 정밀검사를 통해 구체적인 치료계획을 세우고 재활치료와 병행해 치료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퇴원까지는 앞으로 2~3주 가량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단국대병원은 지난 달 20일 국내 첫 환자 발병 이후 26일, 8번 환자 입원을 시작으로 그동안 5명의 메르스 환자를 치료해 왔으며, 치료 중이던 119번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음으로써 병원에는 더 이상 메르스 환자가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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