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 꽃핀 사랑의 실천, 2010년도 하계 몽골의료봉사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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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10-06-25 00:00 조 회 |40,709회 댓 글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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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25) 2010년도 하계 몽골의료봉사 시행
우리병원은 지난 6월 19일부터 25일까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남서쪽으로 30km 떨어진 가쵸르트 지역에서 의료봉사를 펼쳐 현지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번 의료봉사는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가 지난 2008년도부터 지속적으로 시행해 온 봉사활동의 하나로, 올해는 특히 한국과학기술대학교와 연합하여 재학생 및 교직원으로 이루어진 총 105명의 의료봉사단이 교육, 의료, 노력, 문화분야 등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전개하여 더욱 큰 의미를 가졌다.
의료봉사단은 박일환 가정의학과 교수를 단장으로 하여 가정의학과,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소화기내과, 정형외과의 의료진과 간호사, 약사, 행정지원 등 총 11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몽골국립대 한국어과 졸업생들이 통역을 도와 3일간 총 900여 명의 몽골 주민들에게 건강상담 및 혈압, 혈당 검사 및 진료, 약처방 그리고 위생교육 등을 실시하였다.
의료봉사단이 파견된 가쵸르트 지역은 몽골에서도 비교적 저소득층이 많이 살고있는 지역으로 아파도 병원에 가거나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았다. 또한 몽골은 기름과 소금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에 심혈관질환이 많으며 고혈압, 당뇨와 같은 대사질환자 및 관절염 환자도 적지 않았다. 그리고 자외선이 강하고 건조하고 먼지가 많기 때문에 결핵환자와 피부질환자들도 많은 편이었다.
심한 무릎 관절염으로 혼자 걷기가 어려워 며느리의 부축을 받으며 가쵸르트 보건소를 방문한 72세의 바양뭉체르 할머니는 "민족도 언어도 다른 우리들의 건강을 돌봐주기 위해 머나먼 한국땅에서 날아온 의료봉사단에게 너무나 감사하고, 비록 말은 통하지 않지만 의료봉사단의 눈빛에서 진심어린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가쵸르트 고아원에서 10여 명의 원생들이 함께 진료를 받으러 왔는데, 처음 받아본 검사와 진료상담에 신기함과 진지한 표정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의료봉사단을 이끈 박일환 단장은 "공공의료혜택이 적은 몽골인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의료봉사로 그들이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을 얻었으면 하는 바램이고, 이러한 봉사를 통해 오히려 얻는 것이 더 많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국내외의 가난하고 소외된 지역을 찾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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