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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병원, 음압격리병상 ? 임시진료소 등 운영으로 메르스 완전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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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15-06-08 00:00 조 회 |35,063회 댓 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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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내 감염 없는 안전한 병원”


- 단국대병원, 음압격리병상 ․ 임시진료소 등 운영으로 메르스 완전 차단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 발생·경유(방문) 병의원을 7일 발표한 가운데 환자가 다녀간 경유 병원 중 충남지역에서는 2곳의 병원이 포함되어 있었다. 다행히도 2개 병원은 더 이상 병원내 감염 등으로 메르스 환자가 추가 발생하지 않았다.  

충남지역에서 유일하게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운영 중인 단국대학교병원은 현재 메르스 환자가 철저하게 격리된 상태로 음압병상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병원 내 감염없이 더 이상의 추가 환자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 메르스 환자,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음압격리병상에서 치료 

 단국대학교병원은 충남지역에서 유일하게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종 전염병 등 어떠한 전염병이 발생한다 해도 정해진 지침대로 환자를 분류하고 적절한 치료를 하기 때문에 전염병 환자와 일반 환자가 접촉할 기회가 없다.


일례로 타지역을 포함하여 충청지역에서 이송되어 오는 메르스 환자는 병원의 외래나 응급실을 이용하지 않고 보건소 및 질병관리본부 직원과 동행하여 완전히 외부와 차단된 상태에서 별도의 출입구를 통해 입원한다.

또한 이번 메르스처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갖춘 병원에서만 치료가 가능한 신종 전염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완전 음압과 별도의 환기시설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단국대학교병원은 현재 3병실 규모로 음압병상을 운영하고 있고 현재 3명의 메르스 확진 환자가 음압병상에서 치료받고 있다.


메르스, 결핵 등 각종 감염병 환자를 치료하는 데 쓰이는 음압병상은 기압 차를 이용해 공기가 항상 병실 안쪽으로만 유입되도록 설계된 특수 병상이며, 병실 안의 공기는 천장과 벽의 공조시설을 통해 자체 필터가 되어 깨끗한 공기로 재순환한다. 이런 원리로 병실내 공기가 밖으로 나올 염려가 없기 때문에 타 병동 및 병실 환자는 매우 안전하다.


▲ 메르스 발생 병원과 경유 병원 의미 달라 

 이번에 문제가 된 평택과 서울 소재 병원 등과 같이 입원 중인 환자에게서 다수의 병원내 감염이 발생한 의료기관과 달리 단국대학교병원은 질병관리본부의 추적관리 결과 1건의 병원내 감염도 발생하지 않은 의료기관이다.


실제 6월 7일 중앙메르스대책본부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공개한 24개 의료기관 중 4개를 제외한 20개 의료기관은 확진환자 발생 이후 밀착접촉자 추적관리에서 1건도 추가 감염도 발생하지 않은 기관인 만큼, 해당병원 방문자들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힌바 있다.


▲ 메르스 의심환자 위한 임시진료소 운영 

 단국대학교병원은 지난 6월 3일부터 환자 및 내원객의 안전을 위해 모든 응급실 방문 환자를 포함하여 발열(37.5도 이상의 고열), 기침․가래․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 오한 및 근육통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응급의료센터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환자분류소를 거쳐 임시진료소에서 진료를 하고 있다.


6월 3일부터 6일까지 임시진료소를 운영한 결과 3일에는 20명, 4일에는 52명, 5일에는 30명, 6일에는 20명(전체 122명)의 지역주민 또는 환자가 임시진료소를 다녀갔으며, 이중 메르스 양성으로 확진받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단국대학교병원은 질병관리본부에서 검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신속하게 대상자에게 결과를 통보해주고 있다.


실제 임시진료소를 다녀간 내원객 유성연(남․47세/천안 거주) 씨는 “주변에서 격리병원에 가면 감염되는 것이 아니냐고 걱정했는데 직접 와서 보니 의료진들이 보호복장을 철저히 착용한 후 환자 진료에 임하고 있었고, 메르스 환자는 바이러스가 절대 외부로 나갈 수 없는 음압병상에서 안전하게 치료받고 있다는 설명을 들어 안심이 됐다”고 말했다.


▲ 병원 자체적으로 방역활동과 모니터링 강화 
 병원은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병문안 등 불필요한 병원 방문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외래 및 병실마다 손소독제 등 감염예방물품을 비치했으며 주기적으로 병원 곳곳을 소독하는 등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응급진료센터 입구에 임시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혹시라도 병원 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메르스 의심 환자를 차단하기 위해 병원 입구에 위치한 진료안내센터에서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아울러 메르스가 철저한 개인위생 및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로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예방수칙을 알리고, 메르스와 관련한 각종 의문사항에 대해 의료진들이 설명해주고 있으며, 홈페이지 및 블로그 등에도 올려 홍보하고 있다.

박우성 병원장은 “일반 환자들에 대한 외래 및 입원진료, 수술, 검사 등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메르스 환자와 직접 접촉이 없었다면 감염의 가능성이 크지 않은 만큼 지나치게 불안해하지 말고 제때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오히려 꼭 치료받아야 할 이들이 치료시기를 놓쳐 병이 악화된 후에 병원을 찾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 자체적으로 메르스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메르스의 지역사회 내 전파를 막고 더 이상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충청남도 등과도 긴밀히 공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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