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봉사로 따뜻하게 2024년을 마무리합니다] 

“나누면 더욱 커지는 행복한 마음”

  거리 곳곳에 설치된 크리스마스트리가 반짝반짝 영롱한 빛으로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밝혀주고, 한 장 남은 달력이 올해의 끝자락에 닿았음을 알린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겨울의 길목에서 뜨거운 차 한 잔이 추위를 녹이는 작은 위로가 되는 것처럼, 나눔과 봉사활동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우리 병원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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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우회, 천안시복지재단 1000만 원 후원

  단우회(회장 이미정/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천안시복지재단에 1천만 원을 기탁했다. 전달식은 지난 11월 22일 천안시청 7층 시장실에서 진행됐다. 후원금은 향후 지역 내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침구와 난방용품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미정 회장은 “단우회는 지속적인 사회공헌과 후원을 더불어 2023년부터 천안시복지재단과 함께 취약계층 이웃의 따스한 겨울나기를 위한 나눔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앞으로도 취약계층 이웃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교직원들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자발적 참여로 만든 단우회는 1998년 구성되어 현재 340여 명의 회원이 약 2억 4천만 원의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뿐 아니라 지역 내 복지향상을 위한 정기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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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우회, 맛있고 든든한 겨울을 위한 ‘사랑의 연합 김장봉사’ 참여

  단우회(회장 이미정/소아청소년과 교수) 회원들이 맛있는 김장김치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훈훈함을 전했다. 11월 15일 (재)천안시복지재단 주관으로 쌍용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사랑의 연합 김장나눔 행사’에 단우회 회원 19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우리 병원 단우회 뿐 아니라 쌍용종합사회복지관, 충청남도시각장애인복지관, 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 천안시무에타이협회, ㈜중해마루힐 등의 후원과 봉사활동으로 협력하여 추진됐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김장나눔 봉사에서 단우회는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빠른 속도로 진행하여 오전 중에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 3,900kg은 지역 내 취약계층 390가구에 전달되었다. 

  이미정 단우회장은 “다가올 겨울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단우회 회원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김장봉사에 동참하게 되어 보람되고 뜻깊다. 정성껏 담근 김치를 드시며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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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아한 봉사단, 목욕봉사로 383명에게 환자 사랑 실천

  환자 사랑을 실천하고 더 좋은 병원을 만들기 위해 2023년 3월 창단된 ‘단아한 봉사단’이 입원환자 대상 목욕봉사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봉사단은 고령의 환자나 중증도가 높아 스스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머리감기와 목욕봉사, 물품정리 등의 활동을 시행하며 병동 환우분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해 11월 2일 100회의 목욕봉사를 완료한 단아한 봉사단은 1년이 지난 올해 11월 15일 기준 총 383명의 입원환자를 만났다. 참여한 봉사인원만도 848명에 달한다. 

  봉사자들은 “받는 기쁨보다 드리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시간”, “주저함이 뿌듯함으로 바뀌는 순간! 나의 얼굴에도 웃음과 행복이 다가온 경험”이라며 그동안 목욕봉사를 통해 느낀 소감과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목욕봉사를 받은 환우와 보호자들도 “몸을 움직이기 힘들어 엄두도 못 내던 목욕을 병원에서 받을 수 있을 줄은 몰랐다. 퇴원하고 나서도 특별하고 감사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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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사가 함께 하는 ‘반찬봉사 활동’ 1년의 기록

  우리 병원 노동조합(지부장 조혜숙)은 천안돌봄센터와 함께 지난 3월부터 ‘반찬봉사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이 봉사활동에는 병원 직원 1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장조림, 콩나물, 시금치, 나물무침, 어묵조림 등 영양과 정성을 담은 반찬을 직접 조리하여 지역 내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20여 가정에 반찬을 직접 배달했다.

조혜숙 지부장은 “지역주민들을 위한 나눔과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직접 만든 건강한 반찬을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는 반찬봉사 활동을 기획하게 되었다.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총 55명의 직원들이 참여하여 200여 가구에 정성가득 반찬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추운 겨울이 시작되는데 어르신들이 건강한 반찬으로 활력도 찾으시고 건강하게 지내실 수 있으면 좋겠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함께 동참해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