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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의학과 손혜주 교수,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Y-KAST)’ 회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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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5-12-18 00:00 조 회 |57회 댓 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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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의학과 손혜주 교수,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Y-KAST)’ 회원 선출

 

‘뇌 영상진단 및 PET 기반 신경이미징’ 분야 차세대 리더로 선정

임상·기초 융합한 ‘다중스케일 바이오이미징’ 확장 가능성 높이 평가

인간은 생물학적 시스템 그 이상…의학·인문·예술 아우르는 따뜻한 연구할 것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핵의학과 손혜주 교수가 한국과학기술한림원(한림원)이 선정하는 ‘2026년도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Y-KAST)’ 의약학부 회원으로 선출됐다고 18일 밝혔다.

 


 

 

  Y-KAST는 만 43세 이하의 젊은 과학자 중 탁월한 학문적 성과를 낸 연구자를 선발하는 ‘젊은 과학자들의 명예의 전당’으로, 선출된 회원은 대한민국 과학기술계를 이끌 리더로서 정책 제안 및 국제 교류 활동을 주도하게 된다. 한림원은 지난 15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2025 Y-KAST Members Day’를 개최하고, 과학기술의 미래를 이끌 젊은 과학자 29인에게 신임 회원패를 수여했다.

 




 
 

  손혜주 교수는 뇌 영상진단 및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 기반 신경이미징 분야의 전문가로, 알츠하이머 치매의 조기 진단과 ‘회복탄력성(Resilience)’ 연구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신임회원으로 선정됐다. 한림원은 손 교수가 임상의학과 기초신경과학을 융합한 다수의 성과를 통해 ‘다중스케일 바이오이미징(Multi-scale Bioimaging)’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손 교수는 ‘2025 한빛사(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선정 및 ‘제4회 충남의사학회 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뇌를 넘어 눈(Eye)으로…‘다중스케일’로 확장

  현재 손 교수는 ‘알츠하이머 뇌조직 투명화 이미징 및 행동 연구실’을 이끌며 3D 조직 투명화 기술과 광시트 현미경을 활용해 뇌의 미세 병리를 삼차원으로 시각화하는 연구뿐만 아니라, 뇌가 아닌 ‘눈(안구)’ 검사만으로 치매를 조기에 진단하는 혁신적인 ‘안구 기반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 플랫폼’ 기술 사업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 “유전적 운명보다 강한 것은 삶의 태도”

  ‘치매 회복탄력성(Resilience)’ 연구의 선두주자인 손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진행 중인 ‘우성 유전 알츠하이머병 네트워크(DIAN)’의 국제 코호트 연구를 한국 최초로 주도하고 있다. 연구를 통해 강력한 치매 유전자가 있더라도 ▲새로운 경험에 대한 개방성, ▲협력적이고 이타적인 태도, ▲성실한 삶의 습관은 개인의 삶의 경험과 태도가 뇌의 ‘회복탄력성’을 높여 발병 시기를 늦출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미국신경학회 공식 저널이자 해당 분야 최고 권위지인 ‘뉴롤로지(Neurology, IF 9.0, 3.1%)’에 게재되며, 유전적 요인을 숙명으로 여겼던 환자들에게 “주체적인 삶으로 병을 이겨낼 수 있다”는 과학적 희망을 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인간은 생물학적 시스템 그 이상의 존재”

  손 교수의 연구 철학은 데이터를 넘어 ‘사람’을 향해 있다. 그는 선정 소감에서 “우리가 그저 생물학적 시스템에 불과하다면 뇌에 병리가 쌓이는 즉시 치매가 발병해야겠지만, 인간(Human Being)은 그 이상의 존재”라며,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삶의 경험과 태도가 뇌의 생물학적 인과관계조차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이 연구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의학과 인문학, 예술을 아우르는 따뜻한 연구를 통해 치매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용기와 치유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 교수는 ‘치매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연구실 밖에서도 활발한 저술 및 방송 활동을 통해 과학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YTN을 비롯해 의학전문 유튜브 채널인 '비온뒤' 등 다양한 미디어에 출연해 대중에게 뇌과학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며 치매 예방과 회복탄력성의 중요성을 설파하는 등 뇌의학자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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